2018년 1월 8일 월요일

스테로이드제를 먹으면 눈이 흐려진다

항암치료, 도체 정체가 뭐냐?

좋아지자고 하는 치료겠지만, 암세포든 정상세포든 무차별적으로 싹 다 태워버리는 화염방사기 같은 치료?

함암 2차부터는 도세탁셀을 100%다 주사한다고 하더니, (항암 1차때는 70%만 주사했었다)1차때와는 다르게 주사 맞고 3일차부터 눈이 흐릿하다 싶었는데 여전히 멀리보면 뿌였다.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운전하기에도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

찾아보니 이런 부작용은 항암치료하며 함께 먹는 스테로이드제(소론도정, 이걸 매일 1알씩 먹고 있는데... 심지어 20알씩 먹는 환자들도 있는 걸로 봐서 몸상태가 않좋아 질 수 록 이 약을 많이 먹는가 보다) 의 일반적인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한다.    일반적인 부작용이라니 왠지모를 안심이 되는데 약의 경고문엔 관련하여 이렇게 쓰여있다.
'연용에 의해 안압 상승, 녹내장, 후낭하 백내장(증상: 눈이 희미해짐), 중심성 장액성 막맥락막증, 다발성 후극부 망막소상피증(증상: 시력저하, 사물이 비뚤어지게 보이거나, 작게 보이거나, 시야 중심이 비뚤어져 보이지 않게됨, 중심성 장액성 망맥락막증은 국한적인 망막박리가 보이고 진행하면 광범한 망막박리가 생기는 다발성 후극부 망막색소상피증이 됨), 곰팡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눈의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증등에 의해 망막장애, 안구돌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장황한 글이 먼소리냐 싶긴한데, 하여튼 무시 무시함이 느껴지는 부작용 경고문.


그렇다고 안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안경을 새로 맞춰야하나 하다가, 이런 부작용들은 항암치료를 멈추면 다시 원상복귀 된다는 이야기에 그래도 안심해본다.

어여 어여 다 나아서, 머리카락도 다시 나고, 시력도 짠해져야지.   
원상복구 되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소론도정(유한양행)
나의 처방은 아침저녁으로 한알씩 먹으란다.

그런데 이 약때문인지 희미하게 보이는 증상도 잊지말고 의사쌤 만나면 이야기를 해야겠다.   워낙 진료시간이 짧으니 미리 미리 챙겨놓지 않으면 뭔가 이야기하거나 물어볼 것들도 잊어버린채 나와버린다.   이런 진료 환경... 말이 되는거냐? 하는 불쾌감이 들지만 바로 지워버린다.   스트레스가 않좋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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