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7일 금요일

엑스지바, 턱뼈괴사가 후유증이라 치과 치료는 피해야 한단다

표준항암치료를 중단하고, 2차 호르몬제 치료로 넘어오면서 한달에 한번씩 '뼈주사'를 맞자고 한다.   
뼈 주사?  뼈에 주사를 놓나요?  아픈가요? 
이런 질문에 뼈 강화를 위한 주사지, 뼈에 놓는 주사는 아니란다.(그냥 아랫배 지방에 주사를 놓는다.   그런데 주사가... 아프다).  경우에 따라 감기에 걸린듯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흔하지 않다며 안심시켜준다. (아... 이 국립암센터 의사분들의 친절함이란... 다시한번 병원을 바꿔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이, 신뢰감이 터진다)

엑스지바(Xgeva)주, 암젠코리아
(전혀 볼 경우도, 필요도 없을 엑스지바 주사약 포장은 이렇게 생겼구나)
이유없이 약이름이 쫌 괴기스럽다.   그런데 부작용이 턱뼈 괴사란다.    그래서 치과 치료는 받지 말라며,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뼈주사를 맞고 있다고 하면 치과에서도 진료를 안할꺼라고 한다.   그랬구나...

몇개월 전, 그땐 엑스지바를 맞지도 않았던, 그냥 표준항암주사로 치료를 받던때.
턱뼈가 빠진것 처럼 아파 근처 병원에 갔더니, 암치료를 받는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으라며 진료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암환자라고 안받나보다 싶어 왠지 서글펐는데.  이런 이유도 있었겠구나...

그래서 살펴본 엑스지바의 부작용은 피로/무력증, 구역질, 저인산혈증으로 인한 근육통/골통/발작/무감각 등, 호흡곤란, 뼈괴사, 저칼슘혈증 등[1]이란다.   역시 어떤 약이든, 부작용들은 무시무시.
[1] 출처: 

그런데 전이되었다는 골반, 척추가 계속 신경쓰인다.   이젠 진통제를 먹어도 약간씩 시끈거림.    엑스지바... 이름처럼, 전이된 뼈에 힘 좀 제대로 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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