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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7일 화요일

항암주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주사약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항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의 부작용이 어마어마 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항암 주사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처방을 받아 맞는 주사약[1] 또한 부작용[2]이 못지않게 어마어마 할 줄 몰랐다.
[1] 유한디나트륨 인산덱사메타손((Dexamethasone Disodium) 주사약. 이번 입원때는 항암 주사 전 후 5mg짜리를 몇차례에 걸쳐(4번이었나?) 주사했다.
[2]쇼크, 호흡곤란, 두드러기, 녹내장, 백내장, 당뇨, 설사, 구토, 가슴앓이, 궤양, 췌장염, 복부 팽만, 식욕항진, 불면, 두통, 어지러움, 우울, 경련, 정신변조, 관절통, 근육통, 골두무균성괴사, 만월양얼군, 야우견, 지방간, 부종, 혈압상승, 안구도출, 막막장애, 혈전, 발진, 안면발적, 탈보, 발한, 색소침착, 안면홍조, 딸국질, 체중증가, 피로 등등 (괜히 찾아봤다ㅠ.ㅠ   그래도 이런 부작용이 2.7%수준에서 보고되었다고 하니 안전한 약이겠지, 뭐 적어도 난 아니겠지 해본다)

그렇다고 달리 어쩔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 얼굴 특히 눈 밑이 술먹은 듯 붉게 된다든가 동글 동글해져서 살쪄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유는 알 것 같다.   '디나트륨 인산덱사메타손' (Dexamethasone Disodium).   이걸 지난번 입원했을때 입원병동 간호사 분은 '항히스타민 약'이라 불렀고, 진료 병동 간호사 분은 '스테로이드 약'이라 불렀는데 뭐라고 하든(둘 다 같은 이야기였다) 이 약은 쿠싱증후군(월상안), 안명 홍반, 체중 증가의 부작용이 있단다.

머리는 빠져서 깍아버리고, 얼굴은 동글 해지며 붉게 홍조를 띠고, 눈섭은 옅어지고, 몸은 불어나고...   요즘 거울을 볼때마다 왠지 다른 사람을 보는 듯 하다.   그때 마다 한번 더 셀카를 찍고,  사진을 확인하며 '넌 또 누구냐' 하고...

암 치료를 핑계로 환자 스러운 외모를 방치하고 있는건 아닐까.   산 속에 들어와 누가 볼 사람도 없겠지만, 이런 환자스러운 모습에 진짜 환자로 고정화 되는건 아닐까 하는 근거없는 염려에 그녀가 챙겨줬던 마스크팩을 찾아본다.    별걸 다 신경쓴다.